대학생 청춘 놀이터~ *루키


드디어 가본 공덕동 족발골목

벌써 월요일 이네~ 다들 주말에 치맥은 했나 모르겠네~~ 혹시 족발 좋아해? 아마도 모두들 좋아하겠지?. 남자들 같으면 퇴근 후 혹은 열공 후 치맥보다 좋은 것이 바로 족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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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사무실에서 루키를 하는 도중 나 JAYDUB이 심상치 글을 하나 발견하였어. 익명으로 써있는 그 글을 나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클릭해 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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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글은 정말 맛있어 보이는 족발의 사진과 공덕동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었어. ㅠㅠ 그때부터 나는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지.  

먹는 거에선 추진력이 강하기 때문에 나는 바로 오후 4시부터 맴버들에게   고고싱을 외쳤지. 신대방에서 가기 복잡한 구조의 공덕동이었지만 족발을 위해서 나는 갈 수 있었어. ㅋㅋㅋㅋ

 

그리고 도착한 street of 족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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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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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족발이 모여있으니 좀 징그럽기도 하더군...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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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는 인심으로 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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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순대는 무!한!리!필!

Noljagoo의 멋진 뒷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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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답게(?) 먹는 사람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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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앞으로 한동안 족발은 안 먹을 듯~ ㅋㅋㅋㅋㅋ

18000 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족발大무한리필 순대국+순대+머릿고기 !! 땡기지 않니!? ㅋㅋ 땡긴다면 충동적으로 공덕동 ㄱㄱㅆ~!!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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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상병에서 병장이 될 때쯤, 상돈이는 별난 인터넷 서비스 아이디어를 가지고 나에게 조언을 구했다. 인터넷 서비스의 자도 모르는 나였지만,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께서 장사를 하셨기 때문에, 항상 사업에 관심이 많았고, 사업에 관련된 얘기들은 언제나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솔직히 상돈이가 말하는 인터넷 사업들은 좀 심하게 터무니 없는 아이템도 있었고, 개인이 하기에는 말도 안 되는 아이템이었기 때문에,


넌 요즘에 잘나가는 서울대 조선과니까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나중에 취직이나 잘해.”라고 조언을 해주었지만, 진짜 단단히 마음을 먹은 듯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상돈이가 흥미 있는 이야기를 하나 해주었다. 한국에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서비스가 없고, 또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학업에 관련 된 정보를 공유하기가 매우 힘들다는 것이었다. 당장 복학해서 수강신청을 하려고 해도 강의평가수업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찍어서수업을 정한다는 것이다.


 

나 또한 대학생이기 때문에 쉽게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다. 내가 미국에서 학교를 다닐 때 우리 학교에서는 블랙보드라는 시스템을 이용했다. 그곳에서 학생들은 각 수업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자유롭게 토론하고 교수님, 조교까지 참여해서 수업 관련 이야기를 나누었다. 프로젝트 과제가 나오더라도 모르는 것은 애들끼리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조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학생들을 도와줬던 블랙보드 시스템은 나의 학교 생활에서 큰 역할을 했었다. 또한 우리학교 커뮤니티에 있는 학생들의 강의평가는 내가 수강신청을 하기 전에 꼭 들르는 사이트이기도 했었고, 교수님 수업 제대로 하시라는 이야기를 비롯한 재미있는 학교 이야기들이 많았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씩은 꼭 들르는 곳이기도 했다.


상돈이와 이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학생을 위한 인터넷 서비스라는 목표가 생기게 되었을 때, 나의 군생활은 다시 시작된 것 같았다. (물론 제대를 4개월 남긴 시점이긴 했지만;; ㅎㅎ) 그 동안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지도 잊으며 그저 시간을 때우고 있었는데, 녀석과 함께 어떤 서비스를 만들 것인지 계획하는 것은 정말 멋진 시간이었다.


상돈이와 나는 24시간씩 교대 경비 근무를 했었는데, 병장이 되어서는 주로 PC업무를 맡았기 때문에 대학생들이 이용하는 모든 커뮤니티와 외국 사이트들을 보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스프링 노트에 우리의 생각을 계속해서 공유해 나갔다. 상돈이가 하루 종일 생각하고 분석한 내용을 정리해 놓으면 그 다음날 녀석이 자는 동안 아침에 내가 교대 근무를 한 후 읽어보고 나의 생각을 적는 24시간 풀 가동 방식으로 기획이 시작되었다. (지금 다시 보면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하기 민망한, 웃음만 나오는 참 어이없는 내용도 많다.;;)


또한 우리 부대에 있었던 60~70명의 카투사들은 거의 90%이상이 서울권 대학생들이었기 때문에,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도 어려움 없이 거의 매일 할 수 있었다. 내 생각에는 그들도 우리의 설문을 즐거워했었던 것(?)같다. (병장 말기였기 때문에 확실하진 않다.)


그렇게 3개월간 한 군대 기획을 들고 제대를 할 수 있었고, 이후에 우리는 상상도 못했던 파란만장하고 빈곤한 야생 벤처 생활이 시작되었다.

Posted by noljagoo